군포 복합물류센터서 대형화재…'광역1호' 발령
군포 복합물류센터서 대형화재…'광역1호' 발령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10.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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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밤새 이어지다 다음날 아침에서야 겨우 잡혀

▲ 군포 복합물류센터 화재 (YTN 캡처)
25일 오후 11시40분경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에 있는 복합물류터미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전체면적 3만8000㎡ 5층짜리 복합물류터미널 1층 냉동·냉장 창고 쪽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층 창고에는 빵과 만두 등 음식 재료가 보관 중이었다.

불은 창고 1층 8000여㎡와 2층 사무실 일부, 지게차 20여 대를 태우고 밤새 이어지다 다음날(26일) 아침에서야 겨우 잡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광역 1호를 발령하고 소방관 200여 명과 장비 60여 대를 투입해 불길을 잡았다.

광역 1호는 인근 4개 이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광역 2·광역 3호로 확대된다.

소방관계자는 "창고가 샌드위치 패널이 아닌 내화구조로 된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기 때문에 붕괴우려가 없고, 큰불로 번지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주민이 구토증세 등을 호소한다고 알려져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함께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