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타월산업, 지역경제 견인한다
화순타월산업, 지역경제 견인한다
  • 강영선 기자
  • 승인 2014.10.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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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월 생산기반 구축사업 준공… 37억 투입
▲ 화순군이 타월 생산기반 구축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신아일보=화순/강영선 기자] 화순 타월 생산기반 구축사업이 준공됨에 따라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갖춰 화순 타월산업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전남 화순군은 20일 동면농공단지 내 전남직물공업조합(이사장 강병영)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구충곤 화순군수, 이선 군의회 의장, 문행주·민병흥 도의원, 직물조합 관계자 등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화순 타월 생산기반 구축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화순 타월 생산기반 구축사업은 타월업체 집적화로 타월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2012년 9월부터 시설공사(봉제공장) 9억원, 생산기반시설구축 27억원, 품질 연구기반 구축에 1억원 등 총 3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타월 봉제시설 및 디자인, 제품 연구시설 구축사업이 주 사업으로 고속 제단기를 비롯해 콤푸레셔, 컴퓨터 자수기 등 첨단 장비 보유는 물론 생산기반 시설, 디자인 시설, 연구기반 시설을 갖춰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낙연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화순의 타월산업은 탄탄해 든든하다. 전남도도 유망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화순이 전국 최고의 타월 메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축사에서 “화순 타월 생산기반 구축사업 준공으로 화순의 22개 타월업체가 타월을 공동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갖춰 화순 타월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해 화순군의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올해 하반기부터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 연고산업 육성사업인 ‘천연염색신소재 R&D 및 디자인개발을 통한 고품질 타월 개발사업’을 추진해 화순 타월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화순지역 타월업체는 지난해 말 기준 22곳(전국 98개 22.4%)으로 전국 생산량 7550톤의 21%인 1156톤을 생산, 18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번 타월 생산기반 구축에 따라 향후 5년 내 생산량과 매출액이 2013년말 대비 50% 이상, 청년 고용은 30% 이상 늘어날 전망이어서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