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러버덕, 비바람 피해 잠시 휴식
석촌호수 러버덕, 비바람 피해 잠시 휴식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0.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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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고 현장 재점검 후 모습 보일것"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서울 석촌호수의 '인기스타' 러버덕이 비바람을 피해 잠시 휴식 중이다.

20일 오전 러버덕 프로젝트 주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서울 송파구 석폰호수 인근에 비와 바람이 매우 거세짐에 따라 안전을 위해 잠시 러버덕을 내린다"며 "러버덕은 비가 그치고 현장을 재점검한 후 다시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7시30분 기준서울 송파구 석촌동에는 시간당 6.3mm의 비가 내리고 있다. 바람은 초속 1m/s 속도로 불고있다.

비는 오후까지 이어지다 밤에는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다음날 새벽부터 오후까지 시간당 최대 9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러버덕은 송파구청과 롯데월드몰 주최, 앰허스트 주관, 주한네덜란드대사관 후원으로 오늘(14일)부터 한달간 서울 석촌호수에 전시된다.

'러버덕 프로젝트'를 처음 제안한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러버덕은 국경도 경계도 없고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다"며 "이것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치유가 되며 전 세계의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