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반기문·무퀘게 등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이름 올려
교황·반기문·무퀘게 등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이름 올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0.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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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1시 노르웨이서 수상자 발표

▲ 프란치스코 교황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노벨평화상 위원회는 오는 10일 오전 11시(노르웨이 현지시간) 수상자를 발표한다. 우리 시간으로는 10일 오후 6시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는 프란치스코 교황,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 전직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 등이 이름을 올렸다. 

노벨평화상 위원회는 프란치스코 교황(77)에 대해 "가난한 사람들의 운명과 성장 및 부의 재분배 문제에 새롭게 접근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고 설명했다.

▲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력 후보에 오른 데니스 무퀘게(56)는 1999년부터 콩고 동부에서 병원을 운영하면서 내전 중 성폭행을 당한 수많은 피해 여성들을 치료한 의사다.

무퀘게는 2008년 올해의 아프리카인으로 선정되고 지난해 미국 트레인 재단으로부터 '용기있는 시민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반기문(70) 유엔 사무총장과 미국 정보기관의 무차별적 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31)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중이다.

▲ 반기문 UN 사무총장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또 유력후보에 오른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7)는 파키스탄에서 여성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다 탈레반의 총에 머리를 저격당해 목숨을 잃을 뻔했던 인물이다.

단체 가운데 러시아 반정부 성향 언론 '노바야 가제타'도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이들을 포함해 개인 231명과 단체 47곳이다.

지난해 노벨평화상은 시리아 화학무기 해체작업을 이끄는 국제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