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호' 선원 5명·관광객 104명… 인근 어선들에 의해 홍도항 입항
[신아일보=신안/박한우 기자] 전남 신안군 홍도면 앞바다에서 유람선이 바캉스호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람선 탑승객 109명 전원은 모두 구조됐다.
30일 해경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선착장 200m 앞 해상에서 신안선적 171t 유람선 바캉스호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처음으로 접수됐다.
이 배에는 관광객 104명, 승무원 5명 등 총 109명이 탑승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사고가 난 뒤 30분 만인 오전 9시42분께 인근을 지나던 유람선과 민간 어선 등의 도움을 받아 전원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과 승객들은 구조 후 곧바로 홍도항으로 입항했으며, 목포항으로 출발하는 여객선 탑승을 대기 중이다.
사고가 난 이 유람선은 정원 355명인 규모가 큰 중대형 크루즈 유람선이다. 일본에서 올해 들어온 중고 유람선으로 알려졌다. 매일 세 차례, 한 차례에 2시간 30분가량 홍도 인근 해역을 운항한다.
이 유람선은 이날 오전 승객을 태우고 홍도항을 출항, 해상 유람 관광에 나섰다가 사고가 났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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