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조광희, 남자 카약 1인승 24년 만에 '금메달'
<인천AG> 조광희, 남자 카약 1인승 24년 만에 '금메달'
  • 아시안게임특별취재단
  • 승인 2014.09.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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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카약 4인승 500m 12년 만에 '은메달'
▲ 조광희(21·울산시청)가 29일 하남 미사리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1인승 200m 결승에서 35초46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조광희(21·울산시청)가 한국 카누 선수로는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섰다.

조광희는 29일 경기도 하남 미사리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1인승 200m 결승에서 35초46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어니스트 이르나자로프(우즈베키스탄)가 36초531로 2위, 고마쓰 세이지(일본)가 36초75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3위에 올랐다.

조광희는 지난 27일 열렸던 예선에서도 34초297만에 200m를 돌파해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이로써 조광희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천인식이 남자 카약 1인승 1000m, 카약 2인승 500m, 카약 2인승 1000m에서 3관왕에 오른 이후 24년 만에 한국의 아시안게임 카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앞서 열린 여자 카약 1인승 200m에서는 김국주(25·경남체육회)가 4위로 경기를 마쳐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 카누 여자 카약 4인승 500m 결선에서 한국의 이민-이혜란-김유진-이순자(맨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가 1분36초89를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뒤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한편 이순자(36·전북체육회), 김유진(24·대전시체육회), 이혜란(23·부여군청), 이민(20·대전시체육회)으로 이뤄진 여자 카약 대표팀은 이날 같은장소에서 열린 4인승 500m 결승 경기에서 1분36초890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중국이 1분34초47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중국보다 2초707 늦은 카자흐스탄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이로써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은메달 5개를 쓸어담은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카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카누의 전설 이순자는 앞서 열린 여자 카약 1인승 5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이순자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카약 2인승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어 개인 통산 아시안게임 메달을 3개로 늘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