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210 김웅용 교수, 인류 역사상 4번째로 높은 지능… 5살때 대학 입학했다고?
IQ 210 김웅용 교수, 인류 역사상 4번째로 높은 지능… 5살때 대학 입학했다고?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09.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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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여유만만' 출연 "나 역시 다 잘하는 건 아냐… 천재라 불리는 것 싫어한다"
▲ 김웅용 교수 (사진=KBS2 '여유만만' 방송 캡처)

김웅용(52) 교수가 '여유만만'에서 파란만장했던 자신의 삶을 공개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IQ 210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천재소년' 김웅용 교수가 출연했다.

김웅용 교수는 높은 IQ 덕분에 언론에 늘 노출됐던 지난 날을 회상하며 "천재라 불리는 게 싫다. 사람들은 천재라고 하면 모든 걸 다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웅용 교수는 "나 역시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 특출난 분야가 있다"며 "수학을 일찍 배웠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에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았던 기억이 전혀 없다"는 김웅용 교수는 생후 80일에 걸어다니고 생후 6개월에 간단한 문장을 말할 수 있었다. 

또한 3세 때 우리말은 물론 영어와 독일어, 일본어를 읽었으며 5세 때 미준 적분 문제를 무리 없이 풀었다고 알려졌다.

특히 5세 때 한양대학교 과학교육과에 입학하고 8세 때에 건국대학교 이공대학 물리학과를 수료했으며, 11세 때인 1973~1978년까지는 미항공우주국(NASA) 선임연구원과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NASA 선임연구원 시절에 대해 그는 "당시 내가 주로 하는 일이 역행렬이었다. 지금 같으면 컴퓨터로 하는데 당시에는 형편없었다"며 "한국에서 주판을 갖고 갔는데 그 덕에 다른 사람들보다 빠르게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웅용 교수는 "집에 가고 싶다고 했지만 사람들은 조국과 민족으로 위해 참으라고만 했다"며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사람들은 왜 장래가 보장된 직장을 버리고 나왔냐고 했지만 그건 당사자가 아니면 모르는 일이다"라고 힘든 시절에 대해 토로했다.

김웅용 교수는 "못하는 게 있느냐"는 MC들의 질문에 "길 눈이 어둡다. 3번 꺾어지면 모른다"며 "그런데 내가 길을 못찾으면 사람들이 '천재라는 사람이 길도 모르냐'고 한다. 그렇게 따지면 난 스케이트도 잘 타고 수영도 잘해야 하지 않겠나"고 답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웅용 교수는 "한국에 돌아온 뒤 연구소에 취직을 하려고 했다. 그래서 다니고 싶은 연구소를 찾아서 지도교수님의 추천과 포트폴리오를 들고 찾아갔다"면서 "그런데 대학 졸업장이 없기 때문에 받아줄 수 없다고 하더라. 그렇게 몇 군데에서 똑같은 대답을 듣고 거절을 당했다"며 한국 생활의 어려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