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수영, 남자 계영 400m 결승서 동메달
<인천AG> 수영, 남자 계영 400m 결승서 동메달
  • 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 승인 2014.09.2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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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겸·양준혁·남기웅·박태환 '합작'

▲ 24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혼영 400m 시상식에서 한국 박태환(맨 왼쪽부터) 남기웅, 김성겸, 양준혁이 동메달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태환(25·인천시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네 번째 동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은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400m 결승 경기에서 김성겸(24·국군체육부대), 양준혁(20·서울대), 남기웅(20·동아대)에 이어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출전해 동메달을 합작했다.

한국은 3분18초44의 한국 신기록으로 중국(3분13초47), 일본(3분14초38)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400m와 한국 신기록을 세운 계영 800m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동메달을 챙겼다.

박태환 대신 오전 예선을 뛴 박선관(23·대전체육회)도 동메달을 받는다.

박태환의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메달은 총 18개(금6, 은3, 동9)로 늘었다.

그는 경기 후 후배들과 단체전에서 두 번째 동메달을 일군 데 대해 "동메달이지만 친구들과 같이 따서 기분 좋다"고 웃어보였다.

박태환은 25일 자유형 100m 경기에 출전해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2연패에 도전한다.

박태환이 메달을 보태면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을 가진 사격의 박병택(19개·금 5, 은 8, 동 6)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박태환은 이에 대해 "열심히 해야죠"라면서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경영 종목을 모두 마치고 난 다음 날인 27일은 박태환의 생일이다.

박태환은 받고 싶은 생일 선물에 대해서는 "아직 경기가 남았으니까 마치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 번째 영자로 나서 3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린 남기웅은 "일단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기분 좋다"면서 "좀 더 열심히 해서 계속 좋은 결과 나오게 하겠다"고 입상 소감을 드러냈다.

김성겸은 "조금 아쉽긴 하지만 목표했던 것을 달성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값진 동메달을 따서 기분 좋다"면서 "개인기록이 좀 아쉬워서 이걸 바탕으로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새롭게 다짐했다.

 

<사진·자료=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