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경찰서 ‘용감한 시민장’ 수여
합천경찰서 ‘용감한 시민장’ 수여
  • 조동만 기자
  • 승인 2014.09.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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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만현씨, 빈집털이범 검거… 포상금 지급
▲ 합천경찰서는 빈집털이범을 검거한 권만현씨에게 ‘용감한 시민장’과 포상금을 지급했다.

[신아일보=합천/조동만 기자] 경남 합천경찰서(서장 김 균)는 지난 22일 빈집털이 피의자를 검거한 합천군 대병면 자율방범대원 권만현씨(45)에게 강신명 경찰청장이 발급(2014-제1호)한 ‘용감한 시민장’을 수여하고 포상금(5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권 씨는 지난 6월27일 합천군 대병면 일대에 낯선 40대 남자가 동네에 들어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상히 여겨 유심히 살펴보던 중 열려있는 대문을 통해 피해자 집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뒤따라 들어가 작은방 서랍장 등에서 절취할 물건을 물색중인 피의자를 검거,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권 씨에게 붙잡힌 피의자 A씨는 전국을 무대로 약 33회에 걸쳐 시골마을 빈집에 침입해 총 1억80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밝혀져 구속됐다.

김 서장은 “자칫 본인이 다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용감하게 범인을 검거했다”며 “자율방범대원으로써 임무에 최선을 다해 헌신한 모습이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