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기록 보유자인 진종오는 20일 오후 인천 옥련사격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50m 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92.1점으로 7위에 그쳤다.
결선에서 진종오는 급격한 컨디션 난조에 시달린 듯했다.
결선에서 쏜 10번째 발에서 10점대는 단 한 번 뚫는 데 그쳤다.
50m 권총 개인전 결선에서는 8번째 발부터 2발을 쏠 때마다 최저 점수를 얻은 선수 한 명씩 탈락한다.
본선 점수는 사라져 모든 선수가 0점에서 출발한다.
진종오는 결선 첫발부터 8.8점을 쏘며 흔들렸다. 곧이어 9.0점을 쐈지만 다시 8.8점을 뚫으며 7위로 처졌다.
4번째 발, 6번째 발에서도 다시 8.8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어진 9∼10번째 발에서 9.3점, 9.5점을 쏘는 데 그치며 결국 두 번째 탈락자가 됐다.
본선 1위로 오른 진종오는 자신의 네 번째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진종오는 내일(21일) 남자 10미터 공기권총에서 다시 한번 메달사냥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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