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5개 기업과 나주혁신도시 입주 투자협약
전남도, 5개 기업과 나주혁신도시 입주 투자협약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4.09.19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주서 ㈜누리텔레콤 등 5곳과 620억 원 규모 투자협약

[신아일보=나주/이홍석 기자] 전라남도는 19일 나주 종합스포츠테마파크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강인규 나주시장, ㈜누리텔레콤 등 5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62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입주할 예정이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그동안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 전담반(TF)을구성,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19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이날 또다시 5개 기업과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투자협약에 따라 서울 소재 (주)누리텔레콤(대표이사 조송만)은 200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 그리드 및 에너지 관리시스템(EMS) 개발, 자동원격검침시스템(AMI) 제품 소프트웨어(S/W)를 생산한다. 제품은 한전 등 에너지 연관기업에 납품하는 등 국내외에 유통한다. 고용 인원은 140명이다.

서울 소재 케이비엠(주)(대표이사 유병일)은 70억 원을 투자한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이온 주입 공정에 사용되는 이온 발생장치 및 광학렌즈 표면 박막 처리에 사용되는 전자빔 발생장치 부품 등을 연구 개발하고 제조하는 강소기업이다. 고용 인원은 200명이다.

(주)도시와사람들(대표이사 김창남)은 240억 원을 투자해 한전 등 이전 기관의 편익 증대를 위해 지식산업센터를 설치한다. 오피스, 공장 시설 및 부대시설 등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한다. 고용 인원은 73명이다.

금원전기솔라텍(주)(대표이사 김남홍)은 55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 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발맞춰 미래형 태양광발전세트를 제작, 혁신도시 이전․연관기업에 보급할 계획이다. 고용인원은 15명이다.

(주)남부파워텍(대표이사 김민국)은 55억 원을 투자한다. 전력 공급 수요 조절 및 품질 향상이 용이한 전원공급장치(ESS) 부품을 개발하는 업체로 한전 및 연관 기업 이전과 함께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 고용 인원은 15명이다.

투자협약에 참여한 ㈜누리텔레콤 등 기업 대표들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창조경제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낙연 도지사는 투자협약식에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2개 광역자치단체가 공동 운영하고, 18홀 골프장을 갖췄으며, 과거 행정안전부가 혁신도시 중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선정했다. 한전 대표도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활발한 곳이라고 평가했다”며 “호남선 KTX가 나주역을 경유하게 됐고, 학교도 많은 준비가 되는 등 기업인들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는 사통팔달(四通八達)인 호남고속철도(KTX) 노선이 경유하고,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도 예정돼 있어 광주와 전남의 상생 협력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