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차량 관리법, 겨울 오기 전 '이것'만은 꼭 챙기자
가을철 차량 관리법, 겨울 오기 전 '이것'만은 꼭 챙기자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4.09.14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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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등·뒷유리창 열선·전조등·타이어 등 점검 필수"
▲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서울 중구지회 회원들이 지난달 31일 서울 흥인동 성동공업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추석 귀성 차량 무료 점검을 하고 있다.

[신아일보=전호정 기자] 휴가철에는 산으로 바다로, 추석 명절에는 소중한 가족들이 있는 고향으로... 여름 내내 강행군을 펼쳤을 내 자동차.

겨울을 맞기 전인 가을철, 미리 차량의 곳곳을 살피고 점검을 해야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가을철 차량 관리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 가을철 차량 관리의 핵심 '이물질 세척'

바캉스를 다녀온 자동차 하부에는 각종 이물질이 끼어 있다. 이물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부품이 부식되고, 곰팡이가 생겨 악취를 풍긴다.

차량은 노후 속도가 빨라지고, 이용자는 차안의 악취로 운전시 불쾌감에 젖을 수 있으니 필히 살피자.

특히 바다 바람에 장시간 노출된 차량의 경우 소금기로 인한 부식을 막기 위해 더 꼼꼼하게 세척해야 한다.

■ 불규칙한 가을날씨, 안개등과 뒷유리창 열선 체크

가을철에는 큰 일교차와 불규칙한 날씨로 인해 안개가 자주 발생한다.

안갯속에서는 전조등이 반사돼 시야 확보가 어려워 안개등을 사용해야 한다. 만약 안개등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곧바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뒷유리창의 열선도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자.

차량 뒷유리 아래 물건을 올려 놓는 경우가 많은데 가능하면 열선에 닿지 않게 해주는 것이 고장을 예방한다.

■ 오래된 타이어·배터리는 즉시 교체

초가을 늦더위가 끝나면 쌀쌀해지는 날씨로 인해 아침저녁으로 서리가 잦아진다. 이에 따른 노면의 미끄러움은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안전 운행을 위해 낡고 마모된 타이어는 빨리 교체해 주어야 한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전에는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더 높여 주입해 주는 편이 안전하다.

배터리도 확인하자. 배터리는 항상 점검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여름철 지속적인 에어컨 사용이나 전조등 사용으로 배터리 사용이 급증했을 가능성이 많으니 체크하고 방전되기 전에 미리 교체하도록 한다.

■ 에어컨과 히터, 사용하지 않아도 일주일에 1회 10분 정도 가동

가을철 에어컨의 사용 빈도는 부쩍 줄어든다.

에어컨을 이상 없이 사용하려면 가을이나 겨울철에도 일주일에 1회 10분 정도는 가동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히터도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1회 10분 정도 충분히 가동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이외에 단풍 구경에 나섰을 경우 자동차는 낙엽이 쌓이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구경 후에는 머플러가 낙엽 등에 막히지는 않았는지, 보닛을 열어 안쪽에 위치한 흡입 덕트에 이물질이 끼어 있지는 않은지 등을 살피는 것이 좋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