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마지막 황손' 이석,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비밀 밝혀
'조선 마지막 황손' 이석,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비밀 밝혀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09.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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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령대군 동상과 내 얼굴 본 따 만든 것"

▲ 이석 씨가 출연한 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신아일보 온라인 편집부] 조선의 마지막 황손 이석이 방송에 출연해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에 대한 비화를 밝혔다.

이석은 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에 대한 비밀을 밝혔다.

그는 "관악산에 올라가면 효령대군의 동상이 있다"며 "그 분과 내 얼굴을 본 따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을 만들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 세종대왕 초상화는 한국전쟁 기간 중 화재로 소실돼 남아있지 않다.

이석 씨는 또 "내가 세종대왕의 28대손이다. 나의 고고조 할아버지가 정조대왕이다"며 "대원군은 증조부다. 아버님인 의친왕은 기골이 장대하셨기에 예순 둘에 나를 낳으셨다"고 덧붙였다.

또 CF에서 세종대왕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왕실에서 '진짜 광대가 되려고 하느냐'며 반대했었지만 CF에서 세종대왕 역을 맡았기 때문에 진행할 수 있었다"며 "찍는 동안 가슴이 뭉클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석은 의친왕의 아들이자 조선왕조 마지막 황손으로 1960년 그룹 비둘기집 멤버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