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아로니아재배 의농을 꿈꾼다
영천, 아로니아재배 의농을 꿈꾼다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4.09.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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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항암 등 효과… FTA대체과수로 주목
▲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아로니아(Aronia).

[신아일보=영천/장병욱 기자]경북 영천시에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아로니아(Aronia) 재배가 확대되고 있다.

영천시는 현재 17호 농가 12ha를 재배하고 있고 올해부터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서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FTA대응 대체과수로 육성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체로노빌 원자력발전소 폭팔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식물로 알려져 있는 아로니아는 블랙초코베리 킹스베리라고도 불러지고 있으며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고 심혈관 개선, 항암작용, 눈 건강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영천시 청통면에서 아로니아를 재배하고있는 정점락(61)씨는“3년전부터 아로니아를 생산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점차 좋아지고 있어 희망이 보인다. 떫은 맛이 강해 생과로 먹기를 어려워하는 분들도 있는데 요구르트, 우유, 꿀을 첨가해 주스로 만들면 맛있게 드실 수 있으니 건강에 좋은 아로니아를 많이 이용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

시 관계자는 “아로니아가 아직까지 검증되지 않은 과일이지만 폴란드에서 국민과일로 자리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단양등에서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어 우리시도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국내시장이 좁아 신중하게 검토하고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