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추석맞아 전통시장 장보기 권장
태백시, 추석맞아 전통시장 장보기 권장
  • 김상태 기자
  • 승인 2014.09.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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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제수용품은 재래시장에서’

[신아일보=태백/김상태 기자] 강원도 태백시는 예년에 비해 이른 추석으로 인해 물가 상승이 예상돼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 마련을 앞둔 시민들에게 전통시장인 황지자유시장과 장성중앙시장, 4일날 열리는 장성장, 5일날 열리는 통리장을 권장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하면 대형마트보다 최소 1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는 조사 결과도 있고 전통시장에서도 금번 추석대목을 맞이해 대형마트와 경쟁하고 시장 이미지 개선을 위해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제수용품에 대해는 다양한 품목을 갖추고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장보기는 한 번에 사기보단 우선순위를 정해 신선한 생선, 과일, 채소들이 장날에 맞춰 쏟아지는 이때, 물건을 한 번에 구입하기보다 우선순위를 정해 구입하는 것이 좋다.

생선은 냉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반대로 햇김치를 담을 배추와 무, 그리고 나머지 채소들은 신선해야 하기 때문에 천천히 구입해도 된다.

과일은 추석이 가까울수록 맛있어 가장 나중에 구입하고 그 밖에 간편한 차례상을 선호해 송편과 떡, 전 등을 구입하려면 추석 바로 전날 사면 된다.

30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황지자유시장에 가면 골목마다 특화거리가 있다.

미식가들에게 인기 있는 순대골목이 있는가 하면 태백의 산나물을 이용해 푸짐하게 한상 가득 차려주는 태백스타일의 한식집, 특히 다른 지역의 시장하고 차별화는 태백한우의 유명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선한 육고기를 파는 정육점이 많다.

또한 동태포, 조기, 가자미 등 제수용 생선을 판매하는 수산물 코너와 반찬가게도 무리지어 있음은 물론 갓 따온 버섯, 채소, 배추 등도 있어 함께 이용하면 더욱 좋다.

통리 5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주변의 교통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장성 4일장은 장성중앙시장이 석탄산업의 사양화와 장성광업소의 구조조정으로 침체돼 상경기 회복을 위해 장을 개설해 봉화군 석포면 주민들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유입하고 있다.

장성장과 통리장은 통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대비 약 30%정도 저렴하게 추석용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하니 다가오는 추석 재래시장을 잘 이용해 돈도 절약하고 따뜻한 정까지 나눌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장은 명절 전에 열리는 만큼 한번 씩 찾아가면 신선한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절호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