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세월호법 정기국회전 해결해야"
野 "세월호법 정기국회전 해결해야"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08.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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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장외투쟁 엄포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8일 정기국회 이전에 세월호특별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오는 30일까지는 당초 계획대로 장외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 소식을 접한 뒤 긴급소집한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당의 활동 방향과 관련, "이번 토요일까지는 계획했던대로 비상행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기국회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라며 "새누리당도 9월1일 정기국회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적극적 자세로 나와야지 유가족을 만나 쇼하는 형태로는 이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 국민과 민생을 생각한다면 정기국회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집권여당의 책임있는 자세이고 국민이 바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일부에서 장외투쟁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내용을 갖고 얘기해야지 장외냐, 장내냐 이런 외부적 형태로 규정짓는 것 자체는 옳은 방법이 아니다"면서 "야당 입장에서는 얼마든지 다양하게 우리의 생각이나 마음을 국민에게 전할 수 있는 것이다. 국회를 떠났다고 해서 장외·강경투쟁이라고 이렇게 몰아가는 것은 80년대식 사고"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영오씨 단식 중단에 대해선 "다행스러운 일로, 저한테 왜 단식을 중단하는지 알려왔다"면서 "새누리당이 입장변화가 없는 것으로 어제 들어서 장기전에 돌입해야 해 보식하고 광화문(광장)에 가서 싸우겠다는 각오를 보여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가족의 마음을 담은 세월호특별법을 만드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고 그 특별법이 최대 민생현안이기 때문에 여기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