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사망설'에 삼성의료원 "건강 상태 호전됐다"
이건희 회장 '사망설'에 삼성의료원 "건강 상태 호전됐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08.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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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까진 아니지만 손·발 움직이는 등 상태 좋아져"

▲ 지난 5월12일 오전 이 회장이 치료를 받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대기 중인 환자와 보호자들이 방송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72)을 둘러싼 '사망설 루머'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의 건강상태가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의료원 측은 27일 "이 회장의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며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황은 아니지만 눈을 마주치고 손발 등을 움직이는 등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긴박했던 초기 의료 조치 이후 현재까지 큰 차도 없이 서서히 의식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건희 회장은 지난 5월 10일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에 위치한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아 위급 상황을 모면한 뒤 심장상태가 안정되자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다. 이후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고 투병생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