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러시아 하늘길 또 열었다
강원도, 러시아 하늘길 또 열었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4.08.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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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공항-하바롭스크 항공노선 10월 개설 협약

[신아일보=강원도청/김정호 기자] 강원도는 오는 10월1일부터 양양국제공항에서 러시아 극동지역의 하바롭스크, 블라디보스톡 등 2개도시를 연결하는 국제항로가 새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강원도는 전세기사업자인 러시아메가투어(사장 김주희)와 양양국제공항과 러시아 하바롭스크간 항공노선 개설하기로 하고, 최근 운항협약을 체결했다.

양양국제공항의 러시아 노선은 2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이번 노선의 운항기간은 10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4개월간 운항한 뒤 내년 2월 한달간 운항 중지 후 3월부터 운항이 재개된다.

항공사는 러시아 야쿠찌아(사하)항공으로 91인승 항공기이다.

운항주기는 노선별로 주 1회로, 블라디보스톡노선은 3박4일 일정으로 매주 수요일 운항하고, 하바롭스크노선은 4박5일 일정으로 매주 토요일 운항한다.

운항횟수는 총 36회 72편이고, 예상이용객은 6000여명이다.

여행일정은 러시아 관광객은 7박8일간 강원도와 수도권에서 머물다 돌아가고, 한국관광객은 4박5일 일정으로 하바롭스크에 도착, 관광후 시베리아횡단 열차를 이용, 블라디보스톡으로 가서 관광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상품이 된다.

블라디보스톡 상품은 3박4일로 블라디보스톡 도착, 관광후 시베리아횡단열차를 이용해 하바롭스크로 가서 관광후 한국으로 돌아온다.

강원도는 러시아관광객이 도내에서 장기간 체류에 따른 불편사항과 소비 지출 내용을 모니터링해 앞으로 보완, 발전시켜 가기로 했다.

유재붕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러시아 2개 도시 항공노선 개설은 강원도가 지향하는 양양국제공항을 동북아 거점 공항으로 육성하고, 북방경제시대 중심지 역할을 강화하는데 있다"면서 "동계스포츠 강국인 러시아의 2018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단 등 수송을 위한 항공노선의 확보 및 가능성 검토하고, 앞으로 탑승률과 이용객들의 반응 등을 종합분석해서 정기노선화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