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히로시마 산사태로 한국 국민 2명 사상 확인
日 히로시마 산사태로 한국 국민 2명 사상 확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08.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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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장기간 거주한 70대 부부 중 1명 사망

▲ 일본 히로시마(廣島)시에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에 국지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토사가 주택가를 덮쳐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일본 히로시마(廣島)시 주택가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한국 국민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일본 히로시마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근 지역에 거주하던 우리 국민 2명이 토사에 휩쓸렸다"며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 국적의 70대 부부로, 일본에서 장기간 거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노 대변인은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와 국민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히로시마시 주택가에서는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 주택가 뒷산 여러 곳에서 국지적인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36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

 

▲ (그래픽=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