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비 온 뒤 땅 굳는다"
"한일관계…비 온 뒤 땅 굳는다"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08.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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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수 주일대사 "앞으로 한층 단단해질 것"

▲ 유흥수 신임 주일대사가 20일 서울에서 열린 일본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유흥수 신임 주일 한국대사는 20일 "지금 한일 관계에는 비가 내리고 있지만, 앞으로 관계는 한층 단단해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일본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이 한국에도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일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유 대사는 1980년대에 교토대에서 1년간 수학했으며 국회의원 시절에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을 지내는 등 자신의 삶이 항상 "일본과 함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인맥과 그간의 경험을 활용해 양국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한일 관계의 현안에 관해서는 언급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사는 21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23일 일본으로 부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