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얌 헬린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1위 수상
'미르얌 헬린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1위 수상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4.08.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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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태너 김범진씨 영예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제7회 미르얌 헬린국제 콩쿠르(Mirjam Helin International Singing Competition)에서 한국인 김범진(테너)이 1등상을 수상했다. 또 서선영(소프라노)은 3등상을 수상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13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된 이번 콩쿠르에서 김범진과 서선영이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입상자들은 15일 오후 7시 핀란드 템페레시에서 별도로 입상자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르얌 헬린국제 콩쿠르는 젊은 성악가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1981년 기금을 만들어 1984년도부터 5년마다 개최하여 2014년 현재 30년의 전통을 갖고 있다.

1987년도 국제콩쿨 세계연맹(World Federation of International Singing Competitions)에 가입하는 등 세계적인 대회로 발전하고 있다.

2004년도와 2009년도에는 한국인 젊은이 김우경과 심기환이 각각 1등상을 차지한 바 있다.
 
금년 대회에서는 남자 32세, 여자 30세 미만의 젊은 성악가 46명이 참가하였으며, 최종 결선에 남자 4명, 여자 4명 총 8명이 진출하였고, 총 상금 133,000유로로 남.여 1등상 수상자에게 각각 30,000유로의 상금이 수여된다.

5, 6회 콩쿠르에 이어 이번 제7회 콩쿠르에서 한국인의 1등 수상은 핀란드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뿐 아니라 한국 젊은이들이 뛰어난 음악성을 국제적으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