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세월호법 국민동의 어렵다…다시 협상 추진"
野 "세월호법 국민동의 어렵다…다시 협상 추진"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08.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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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세월호특별법 본회의 처리 불투명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세월호특별법 논란과 관련, 지난 7일 여야 원내대표간에 합의된 세월호특별법은 유가족과 국민의 동의를 받기 어렵다고 결론짓고, 다시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간30여분간 마라톤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박범계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의총에서는 7일 여야 원내대표 합의사항으로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바라는 유가족과 국민의 동의 받기가 어렵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따라서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런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다시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변인은 "의원들은 향후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을 중심으로 더욱 단결해서 세월호 진상규명에 헌신적으로 나설 것을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당인 새누리당은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당초 여야 원내대표 합의를 바탕으로 한 오는 13일 세월호특별법의 본회의 처리는 불투명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