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삼길포 독살체험축제' 열어
'제3회 삼길포 독살체험축제' 열어
  • 서산/이영채 기자
  • 승인 2014.08.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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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일 서산 삼길포항서… 맨손고기잡기 등 행사 '풍성'
▲ '제3회 삼길포 독살체험축제'가 대산읍 삼길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이 독살체험을 즐기는 모습.

[신아일보=서산/이영채 기자]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독살을 체험할 수 있는 '제3회 삼길포 독살체험축제'가 14일부터 16일 까지 충남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10일 서산시에 따르면 독살은 수심이 얕은 바다에 돌로 담을 쌓아 물고기를 잡는 방식으로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가 돌담에 갇혀 썰물에 빠져나가지 못하면 뜰망으로 떠서 잡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3시까지 삼길포 해변에서 펼쳐지는 독살체험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운동화와 장갑을 착용하고 현장에서 참가 접수를 하면 된다. 우럭, 놀래미, 붕장어 등 독살에 잡은 고기는 행사장에 준비된 구이 체험장에서 구워 먹거나 주변에 있는 요리사 도움을 받아 회로 맛볼 수 있다.

바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해변 음악회, 가수 초청공연도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청정해역 삼길포와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멋진 여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