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름휴가~ 낭만이 넘치는 축제 현장으로 고고~
즐거운 여름휴가~ 낭만이 넘치는 축제 현장으로 고고~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4.07.31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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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대한민국 축제현장으로 떠나자 ①

모두가 설레이는 진정한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해외로, 국내로,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남들을 바라보며 아직도 휴가계획을 잡지 못하는 당신에게 추천한다.

대한민국 방방곳곳에서 열리는 여름축제의 현장으로 떠나보자. 맛있는 음식과 멋있는 볼거리가 함께 하니 그야말로 금상첨화의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는 가족이라면 사천에서 열리는 세계타악축제를, 어린 자녀와 함께 간다면 괴산 둔율올갱이 축제를, 연인과 함께 떠난다면 무주전통불꽃축제를 추천한다.

<편집자 주>

 
◇ 사천세계타악축제 (7월31일~8월3일)

한여름 밤 무더위를 몰아갈 '2014사천세계타악축제'가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경남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펼쳐진다.

매일 밤 8시부터 펼쳐지는 세계타악한마당에서는 미국, 이탈리아, 아프리카 기니, 중국, 일본, 인네시아, 말레이시아, 모로코, 몽골, 베트남 등 세계 11개국 19개 타악팀이 참여해 신명나는 두드림의 세계를 펼치게 된다.

올해 타악공연에서는 전통에서부터 퓨전스타일의 창작타악과 마칭밴드는 물론, 대중 취향적인 인디밴드, 락밴드가 참여하여 댄스와 선율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환상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칠갑산 세계 조롱박 축제 (8월1일~8월24일)

제4회 '칠갑산 세계 조롱박 축제'가 8월1일부터 24일까지 충북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알프스 마을에서 열린다.

청양군의 약 3㎞에 달하는 조롱박 터널에는 희귀종을 포함해 40여종의 다양한 조롱박이 열려 있다.

'저금통박', '오뚝이박', '나팔박' 등 주최 측에서 이름 붙인 재미있는 형태의 조롱박도 만날 수 있다.박 안에 등을 달아놓은 박등 100여개를 비닐하우스 안에 설치해 조성한 박등터널은 이번 축제의 백미다. 박아이스크림, 박칼국수, 박잎전, 박탕수육 등 이색적인 먹거리도 풍성하다.

 
◇ 구례 견우직녀 사랑의 축제 (7월31일)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1년에 한 번씩 만나 애틋한 사랑을 나눈다는 옛 설화의 의미를 지닌 칠월칠석 행사가 7월 31일 오후 6시 30분부터 구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영원불멸의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산수유의 고장 구례군은 우리 민족의 전통 민속일인 칠월칠석을 견우직녀 사랑의 축제라는 현대적 의미로 새롭게 구성하고, 군민과 관광객,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편지 사연 우수작을 시화로 제작한 '사랑의 편지 시화전', 휴가철을 고려하여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칠월칠석 음식만들기',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견우직녀 선발', '선남선녀 인연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함양 여주 농촌문화 축제 (8월1일~8월5일)

함양군은 8월 1일부터 5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한 농촌축제인 '2014함양여주(쓴오이)농촌문화 축제'를 함양군 안의면 안심 물레방아 떡마을에서 개최한다.

행사장은 새소리, 매미소리, 물소리가 정겹게 들리는 수백년 된 솔숲으로 이곳에 초가삼간촌을 만들고 모심기, 탈곡, 디딜방아, 절구통, 도리깨타작, 봉숭아 물들이기(손톱), 추억의 감자삼굿, 보리사리, 밀사리, 징검다리와 여주터널 등 모든 것이 50년 역사 속 농촌풍경을 연출해 놓았다.

축제먹거리로는 당뇨와 다이어트, 혈행개선 등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여주(쓴오이)의 다양한 요리와 약밥, 손두부, 잡곡류 등 토속먹거리가 있고, 생여주와 사과, 옥수수, 고추, 약초, 애호박 등 계절농산물도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다.

 
◇ 무주 전통 불꽃축제 (8월1일~8월2일)

어르신 생활문화전승 프로그램인 전통 불꽃축제가 8월 1∼2일 전북 무주군 안성면 덕유산로 두문마을에서 열린다.

무주문화원이 주최하는 불꽃축제는 일제 강점기에 단절된 전통 민속놀이를 되살리고 낙화놀이 시연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불꽃축제에는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落火)놀이 시연을 비롯해 숲속콘서트, 마을체험, 소망 등불놀이, 달빛기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숲속마을 콘서트는 팝페라 가수인 이사벨과 장수군 소외계층 어린이로 구성된 빛나는 오케스트라가 멋진 공연을 펼치게 된다.

마을체험하고 선물받기 행사는 고무신 멀리던지기, 아빠하고 등목하기, 수박씨 멀리 뱉기, 감자굽기, 서당에서 삼행기 짓기 등을 하고 스탬프 받기 체험을 하게 된다.

 
◇ 홍천찰옥수수축제 (8월1일~8월3일) 

강원도 홍천군은 8월 1일부터 3일까지 '홍천찰옥수수 축제'를 개최한다. 이에 관내 26개 기관·단체·군부대 등에서 690명의 인원이 참여하여 지난 29일 천변, 주요관광지, 축제장 주변 일제 대청소를 실시했다.

홍천군은 지속적으로 국토대청결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번 일제 대청소로 지역을 찾는 행락객 및 홍천찰옥수수축제 관광객에게 더욱더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 (8월1일~8월3일)

'제24회 전국 무궁화수원축제'가 8월 1일부터 3일간 효원공원(팔달구 인계동) 일대에서 펼쳐진다.

전국 무궁화 축제는 무궁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무궁화 보급·확산을 통해 나라꽃으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는 8월 1일 오후4시 효원공원 특설무대에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축제기간 동안 무궁화 그림그리기, 무궁화 글짓기, 무궁화 사진콘테스트 등 다양한 시민참여행사가 펼쳐진다.

 
◇ 삼천포항 전어축제 (7월30일~8월3일)

경남 사천의 대표 먹거리 축제인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7월 30일 개막, 8월 3일까지 5일간 삼천포항 팔포매립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삼천포항 전어축제에서는 싱싱하고 맛깔스러운 전어회와 전어무침, 전어구이 등 전어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고, 싱싱한 전어활어를 원가에 포장 구입도 가능하다.

또한 인기 만점인 맨손전어잡기 체험과 건어·특산품 깜짝경매, 전어 맛있게 먹기, 전어 1kg 무게맞추기, 전어 골든벨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 괴산 둔율올갱이 축제 (8월1일~8월3일)

충북 괴산군 칠성면의 '제7회 둔율올갱이 축제'가 8월1∼3일 달천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올갱이 잡기, 올갱이 까먹기 대회, 돌무더기 헐어 고기 잡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풍경 마차 체험, 나룻배 타기, 나비 생태체험관 관람, 대장간 체험, 목공체험 등도 펼쳐진다.

야간에는 이 마을에 집단 서식하는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다.

둔율마을은 50여 가구 150여명이 생활하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2009년부터 열린 이 축제는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