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고용당국, 정확한 사고경위 조사 중
[신아일보=태안/이영채 기자] 충남 태안군 태안화력본부 내 현장에서 작업 중 실종된 20대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30분경 A(29)씨가 태안화력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IGCC 건설 현장 교각위에서 발전소 냉각수를 공급하는 배수관로(깊이 7m 너비 50m)에서 작업하던 중 수로에 빠져 실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태안소방서와 태안해경 잠수부는 6시간 여 동안 수색을 했고, 같은 날 오후 2시50분경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수로 깊이가 80m에 이를 정도로 크고 물살도 거세 가 씨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냉각수 저장소를 오가는 다리 위에서 전선관 고정작업을 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보령고용노동지청은 목격자와 현장 근로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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