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생활폐기물 소각장 스팀 판매
천안, 생활폐기물 소각장 스팀 판매
  • 천안/고광호·이윤호 기자
  • 승인 2014.07.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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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소각시설 스팀사용 희망업체 모집

[신아일보=천안/고광호·이윤호 기자] 충남 천안시는 생활폐기물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소각열 판매로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시설운영 수익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스팀을 삼성SDI(주)에 판매하기 시작해 지난해 44억원의 판매수입을 올렸고 올해도 45억원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백석공단 환경에너지사업소내에 2015년 9월 준공목표로 총 1219억원의 사업비로 생활페기물소각시설 증설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가동시 소각열 판매액이 1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곳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해 생산하는 스팀을 사용하는 희망업체 모집공고를 냈으며, 스팀판매가능 예상량은 1일 360t(194℃, ㎠당 압력 14㎏)으로 연간 약 50억원의 판매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제안서 접수는 31일까지며 시 자원정책과로 직접 방문 접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소각장 스팀 공급 사업은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기업체 등에 판매해 소각장 운영비 부담을 줄이고 기업체에서는 친환경 경영을 실천한다는 의미가 크다"며 "현재 몇몇 기업에서 제안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