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울 오미자주’ 세계가 인정
‘산내울 오미자주’ 세계가 인정
  • 거창/최병일 기자
  • 승인 2014.07.23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창사과원협, 美 국제주류품평회서 金 수상

▲ 거창사과원예농협 윤수현 조합장.

[신아일보=거창/최병일 기자] 경남 거창사과원예농협(조합장 윤수현)의 ‘산내울 오미자주’가 최근 열린 제14회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SWSC)에서 과일주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산내울 오미자주’가 수상 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제13회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SWSC)에서는 브론즈메달을 수상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는 영국 국제주류품평회(IWSC), 벨기에에서 열리는 몽드 셀렉션과 함께 세계 3대 주류품평회로 꼽히는 권위 있는 대회이다.

해외주류품평회 참가 등을 통해 우리 술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으나 전통주 업체들이 독자적으로 자사 제품을 출품하는 것은 어려웠다.

‘산내울 오미자주’는 브론즈메달에서 그치지 않고 자체 비용으로 세계 주류품평회에 도전함으로써 우리 전통주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다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미자주의 특성상 오미자에 다량 함유된 안토시아닌 색소로 추출 후 고운 빛을 띠지만 빛과 열에서는 안정성이 떨어져 적색색소가 소실되거나 퇴색 또는 갈색으로 품질변하가 발생해 유통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주류품평회에 나가 당당히 수상한 것이라 더 의미가 있다.

‘산내울 오미자주’는 23일부터 신세계백화점 본점 ‘우리술방’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추석 기프트 카다로그 제작 준비 중에 있다.

이 외에도 하나로마트, 우체국, 농수산물 유통센터 등을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윤 조합장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우수한 품질을 위한 관리와 더욱 활발한 홍보활동을 통해 우리 전통주의 세계화를 위해 국제적인 인지도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