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수암동 회화나무 등 보호수 2본 외과수술
안산, 수암동 회화나무 등 보호수 2본 외과수술
  • 안산/문인호 기자
  • 승인 2014.07.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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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까지 고사지 정리 등

[신아일보=안산/문인호 기자] 경기도 안산시는 보호수로 지정·관리하고 있는 수령 520년 이상인 수암동 회화나무 등 2본에 대해 대대적 고사지 정리, 생육환경 개선 및 뿌리·수간부위의 부패방지를 위한 외과수술사업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화재와 수간의 부패, 가지의 찢어짐 등으로 생성된 공동부위에 빗물 등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외과수술이 시급한 이들 노거수에 대해 고사지 제거, 수형조절, 수간주사, 생리 증진제 처리, 주변정리 등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이달 말까지 완료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보호수 외과수술은 노거수의 보호·관리 뿐 아니라 마을 정자목 쉼터를 이용하는 마을 주민들에게 풍해 등으로 인한 낙지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쉼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총 7개 수종, 27본의 보호수를 보호·관리하고 있으며 수종별로는 은행나무 8본과 느티나무 8본, 회화나무 4본, 해송 3본, 향나무 2본, 모과나무 1본, 측백나무 1본 등으로 연차적으로 보호수 외과수술 및 주변 환경개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하공 녹지과장은 "보호수는 우리 민족과 역사를 같이 해왔고 우리지역 자생수종이 대부분으로 이러한 보호수를 소중히 가꾸어 후세에 전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