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창희 경남 진주시장
[인터뷰] 이창희 경남 진주시장
  • 진주/김종윤 기자
  • 승인 2014.07.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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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건강도시 만든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 이루는 산업문화도시로 가꿀 것”

▲ 이창희 경남 진주시장
4대 역점사업 추진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이룰 것
남강유등축제 유네스코 인류 문화유산 등재 총력

경남 진주시 이창희 시장은 지난 4년간 1600여 공직자와 35만 진주시민과 함께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좋은 도시, 편한 진주,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 왔다.

더 큰 진주를 건설하기 위해 혁신도시 건설과 지역경제 살리기, 일자리 창출에 시정의 최우선으로 두고 행정의 조직개편과 과감한 투자 유치로 자족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 시장은 “좋은 도시, 편한 진주건설을 위해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과 지역특화단지로 선정된 항공산업, 지역 향토산업인 실크산업 육성에 주력하면서, 경남도 서부청사 개청으로 남부권 중심도시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복지?건강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 민선 6기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현안사업과 대안은?

지금 우리 진주는 엄청난 변화와 발전에 직면해 있고 많은 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명품 혁신도시 건설과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수, 항공산업·뿌리산업 등 신 성장동력산업 확충, 경남도 서부청사 조기 개청과 진주부흥프로젝트 추진 등은 시급하면서도 반드시 제대로 추진되어야 할 사업들이다.

이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어 마무리되는 시점이면 우리 진주는 기존의 교육과 문화도시라는 전통위에 산업을 더함으로써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산업문화도시,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로 발전해 남부권의 중추도시였던 옛 영광을 재현하게 될 것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와 진주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지난 민선 5기에 GS칼텍스 복합수지 공장 등 유망기업 160여개를 유치해 1만여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로 인해 기업체수와 고용률 등 각종 경제지표가 나아졌고, 정체를 보이던 인구도 증가하면서 대동공업의 현풍 이전 이후 무려 30년만에 우리 진주가 서부경남 유일의 성장도시 반열에 올랐다.

민선 6기에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면서 앞서 말씀드린 4대 역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 진주혁신도시 이전 기관과 상생을 위한 발전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진주혁신도시에는 LH를 비롯한 11개 공공기관에서 3600여명이 이전한다. 우선 당장은 아니더라도 가족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진주시에서는 이전 기관의 임직원 및 가족들의 원활한 이주정착을 위해 동화사업, 자매결연 등 35개의 이전 지원계획을 마련해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진주시에 대한 생활정보와 안내, 공동주택 공급 계획 등 이들이 필요로 하는 자료들을 수시로 보내 주고 있고, 이전 공공기관과 협의체를 발족해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 상생방안으로 서로가 윈윈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 진주시를 대표하는 4대 축제와 글로벌 축제에 대한 세계화 사업추진 계획과 지역경제와의 연계 활성화 계획은?

오늘날은 문화예술이 바로 테마 관광상품이자 도시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시의 남강유등축제가 캐나다 윈터루드 축제에 우리나라 축제 역사상 최초로 수출된데 이어 미국 LA한인축제, 캐나다 나이아가라 빛 축제에서 선보인 것도 이런 차원에서 이해하면 된다.

이는 단순한 축제의 수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인지도 향상과 외국인 관광객 유인, 지역브랜드 제고 등 직간접적으로 국가나 지역에 엄청난 브랜드 파워가 생기면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 워싱턴 D·C와 텍사스 히달고시, 멕시코, 유럽 등에 진출 계획으로 있다.

특히 워싱턴 D·C의 경우 세계의 눈과 귀가 쏠려있는 지역이어서 우리 진주와 대한민국의 홍보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남강유등축제가 글로벌축제를 넘어 세계 5대 축제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해외수출 확대와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에 등재돼야 한다.

- 마지막으로 진주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4년간 진주시정은 산업과 경제 분야의 성장도시 진입, 문화와 축제의 글로벌화, 4대 복지를 통한 맞춤형 복지모델의 성공적인 정착으로 트리플 동반성장을 이뤘다.

이 모두가 우리시민들의 뜨거운 협조와 성원이 있었기에 고마움을 느낀다. 민선 6기 동안에도 진주시가 인구 50만의 자족도시이자 글로벌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