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새누리당 41% vs 새정치민주연합 29%
정당 지지도, 새누리당 41% vs 새정치민주연합 29%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6.2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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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지지도

[신아일보=김기룡 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당지지도가 전주보다 각각 1%와 2%씩 동반 하락한 반면 무당파는 1%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6월 넷째 주에 실시한 정당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9%, 정의당 4%, 통합진보당 3%, 없음/의견유보 23%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 새정치민주연합 2%포인트 하락, 정의당 1%포인트 상승 등으로 전반적인 구도의 변화는 없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포인트 늘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주까지 6주간 오름세를 보이며 창당 선언 첫 주(3월 1주)의 지지도(31%)를 회복했지만 이번 주 소폭 반락(反落)했다.

반면에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지지도 합은 5월까지 5%를 하회했으나, 6월 지방선거 이후에는 6~7%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무당층은 2주 만에 20%에서 23%로 늘었다.

2012년 총선과 대선 등 전국 단위 선거 직후에는 무당층이 20% 선으로 줄었다가 이후 몇 주 만에 선거 전 평소 수준으로 회복된 바 있다.

하지만 오는 7·30 재보선이 '미니 총선'이라 불릴 정도로 역대 최대인 전국 15곳에서 치러질 예정이어서, 각 정당의 경선 등 선거 열기에 따라 지지층이 결집하고 무당층은 감소하는 양상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지난 4월과 5월 그리고 6월의 정당 지지도 통합 결과를 비교한 결과, 6월 한 달간(2~4주, 총 3014명) 데이터를 통합한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2%, 새정치민주연합 30%, 통합진보당 3%,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 22%로 집계, 5월(1~4주, 총 4217명) 대비 새누리당 2%포인트 하락, 새정치민주연합 5%포인트 상승, 통합진보당 1%포인트 상승, 정의당 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방선거 전후로 여당 지지도는 정체 또는 하락, 평소 지지정당이 없던 무당층 일부가 야권 지지로 결집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것이 한국갤럽의 분석이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지지층은 2040 세대에 주로 포진해, 20대의 8%, 30대의 11%, 40대의 9%를 차지한다.

최근 선거 때마다 관심 대상이 되는 40대의 지지정당 분포는 새누리당 32%, 새정치민주연합 36%로 양당 격차가 크지 않으나 여기에 통합진보당 4%, 정의당 5%를 더하면 40대의 야권 지지층은 45%에 달한다.

이번조사는 한국갤럽이 24~26일(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응답률은 16%(총 통화 6231명 중 1007명 응답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