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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자리 박차고 나가라" 어머니 말씀에 정신번쩍
(15) "자리 박차고 나가라" 어머니 말씀에 정신번쩍
  • 신아일보
  • 승인 2014.06.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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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넣어 준 100만원 통장들고 여행길에

[신아일보=유퉁의 울퉁불퉁 인생]

 

‘아 예날이여‘ 하는 노래도 있지만 화려했던 지난 시절이 그리워졌다. 한달 가까이 손을 놓고 있던 어느날 어머니게서 전화를 하셨다.

“경원아 엄마는 38살에 느그 아버지 저 세상으로 보내고 느그 4남매 키우면서 온갖 풍상 다 격어도 눈물 한방울 안흘릿다. 나가라! 자리를 박차고 나가라. 세상바람 씨아로(쇠러) 나가라. 넘들 백날 퍼주도 받아 묵을 때 그때 뿐이지 고마운줄 모른다. 청춘이 9만리 같은 니가 인생끝난 사람같이 그래(그렇게) 살아선 안된다 제발 엄마 말좀 들어라 경원아 제발 엄마 말좀 들어라. 엄마가 니 통장에 백만원 너어 났으니 이 돈은 다른데 쓰지 말고 니 여행 경비로만 써라”

“아이고 어무이”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난 정신이 번쩍들었다.

“그래 내한테는 엄마가 있다. 청춘을 다 바쳐서 우리 4남매 키우신 우리 엄마 눈에 내가 피눈물나게 해서는 안된다. 이 지옥을 떠나자. 가자! 퉁아! 가라! 퉁아! 훌~쩍 떠나라.”

난 늘 그랬듯이 나 자신에게 혼자소리를 하며 애마 갤로퍼를 몰고 나왔다.

난 산으로 들로 다니는 것을 좋아했기에 갤로퍼가 내 체질엔 딱 맞았다.

“이리야~ 가자!!”

막상 밖으로 나오니 가슴이 펑 뚫린 듯 시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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