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숲가꾸기 사업' 착수
목포시,'숲가꾸기 사업' 착수
  • 목포/박한우 기자
  • 승인 2014.05.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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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옥녀봉·대박산·삼학도 등 6곳

[신아일보=목포/박한우 기자] 전남 목포시는 산림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숲가꾸기 사업'은 산림재해를 예방하고 도로변 가시권 및 생활권 주변을 정비해 산림의 제 기능을 살리고, 이 사업에 저소득층 및 실업자를 투입함으로써 시민 일자리 창출이라는 효과를 기대하는 사업이다.

이에 시는 올해 상반기에 7천8백여만원을 투입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산림 가꾸기에 나선다.

사업대상지는 유달산, 옥녀봉, 대박산, 삼학도, 외달도, 지적산 등 총6개소, 60ha로 국도변의 가시권을 확보하고 외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 대한 경관조성과 산림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시급성이 있는 대상지를 우선 선정했다.

유달산, 옥녀봉, 대박산 등 3개소는 조림 후 5~10년이 되어 조림목의 수관 경쟁이 시작되는 조림지를 정비한다.

조림목과 경합하는 경쟁목, 형질 불량목, 유해수종, 덩굴류 등을 제거하고, 수관형태가 불량한 나무는 가지치기해 수형을 교정한다.

삼학도는 어린이바다과학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요트마리너 시설 등이 위치해 있고, 삼학도 복원화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이르면서 목포를 대표하는 관광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이에 시는 삼학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시각적인 안정감과 풍요로움을 주고 쾌적한 자연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보육 대상목의 생장에 지장을 주는 유해수종, 덩굴류, 피해목, 형질이 불량한 나무 등은 제거하고, 상록수로 특화 조림한다.

외달도는 목포에서 서쪽으로 6Km 떨어진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에 위치한 섬으로 환경부에서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선정된 곳이다.

이에 시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피서철에 대비해 고사목 제거와 등산로와 해안로에 넝쿨제거 및 가지치기 등 경쟁식생 관리작업을 실시해 트인 시야를 확보한다.

지적산은 지방도와 시가지도로, 등산로 등이 위치해 있어 가시권 확보에 주력 추진한다. 등산로 주변 고사목과 폭목을 제거하고 임도변 및 농경지에서 수목을 감고 올라가는 칡 등 덩굴류를 제거해 주변경관과 어울리도록 한다.

정종득 시장은 "산림을 잘 가꾸는 일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산림재해를 예방하고 복구하는 길이다"며 "미래를 내다보는 거시적 행정으로 풍요롭고 깨끗한 산림자원 환경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