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안전도시 총력 기울인다
성동구, 안전도시 총력 기울인다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4.04.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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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 안전관리전문단 전문적 시설 점검 확인

[신아일보=서울/김두평 기자] 서울 성동구는 안전관리 보강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나섰다.

구는 특별 안전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담당 부서별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총 201개소로 다중이용시설, 대형공사장, 도로시설, 어린이집, 축대나 옹벽 급경사지, 하천 펌프장, 주차장, 체육시설 등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5월 1일까지 진행하며, 필요시 건축, 토목, 수자원, 전기, 소방, 가스 등의 전문 분야 총 15명으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시설관리부서의 경우는 상황별 재난대응 매뉴얼을 숙지하도록 자체 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구에는 안전관리 계획에 따라 분야별로 총 49개 매뉴얼이 있다. 이에 각 매뉴얼을 재검토하고 1장 분량의 쉽고 간편한 매뉴얼로 재정비에 나선다. 몸에 익기 쉬운 방법으로 긴급 상황에도 빠르게 대처하겠다는 뜻이다.

한편, 구는 지난 달 해빙기 위험시설물 재난안전관리 대한 확인점검을 마쳤다. 확인 대상은 옹벽, 교량, 담장, 대형건설공사장, 노후주택과 샌드위치 패널구조 시설물을 포함 총 113개소이다. 적출된 사항에 대해서는 각 부서에 시정조치, 보완사항, 수범사례 등이 전달돼 이행 중이다.

올해는 특히 UN ISDR(유엔 재해경감 국제전략사무국)의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사고 예방과 대처 사항을 다룬 10가지 준수사항을 지키며 국제적인 방재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또한 3년간 지역안전도 진단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안전문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미 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세월호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구도 그동안 소홀한 것은 없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구민의 안전과 직결된 직원 교육과 점검에 매우 엄격하게 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