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천수만 죽도 관광명소로 탈바꿈
홍성 천수만 죽도 관광명소로 탈바꿈
  • 홍성/민형관 기자
  • 승인 2014.04.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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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등으로 새 단장
▲ 홍성군의 유일한 유인도인 서부면 죽도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은 죽도 탐방로.

[신아일보=홍성/민형관 기자] 충남 홍성군의 유일한 유인도인 서부면 죽도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죽도는 1개의 유인도와 11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고 주민 70명이 거주하는 면적 15만 8,640㎡의 작은 섬이다.

이름처럼 대나무가 울창하고 인근 해역에는 우럭, 노래미, 갑오징어 등 각종 수산자원이 풍부해 여유롭게 바다낚시를 즐기는 낚시꾼들에게는 입소문이 퍼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군은 죽도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관광자원으로 특화시키고,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특히 지난 2011년 당시 행정안전부의 공모사업인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섬 곳곳이 재단장되면서 죽도가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군은 '찾아가고 싶은 섬 죽도 가꾸기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대나무숲 탐방로 및 조망대 설치, 마을경관 개선, 휴게시설, 야영장, 화장실 등 기반시설 확충, 경관수목 식재, 바다낚시 공원 등 마을소득창출사업. 주민교육 등 역량강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까지 대나무숲 탐방로 360m와 조망대 3개소가 설치됐고, 주택 22동에 담장벽화를 그리는 등 마을경관개선사업이 완료됐으며, 경관수목 8,336주를 식재하는 등의 사업이 추진돼 섬의 풍광이 한층 좋아졌다.

또한 휴게시설과 데크 안내판 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편의도 한층 좋아졌으며, 마을소득 창출을 위한 독살체험장 설치도 완료됐다.

앞으로는 간이화장실과 아영장, 바다낚시공원 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류순구 홍성군수 권한대행은 지난 23일 죽도 현장을 방문해 지금까지 추진돼 온 '찾아가고 싶은 섬 죽도 가꾸기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예정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