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심서 수상스포츠 즐기세요
대전도심서 수상스포츠 즐기세요
  • 대전/김기룡·길기배 기자
  • 승인 2014.04.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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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수상스포츠 체험장 '인기 상한가'

[신아일보=대전/김기룡·길기배 기자] 지난 1일부터 개장한 갑천수상스포츠 체험장이 시민들의 관심으로 뜨겁다.

아름다운 천혜 도심천인 갑천에 마련된 수상스포츠체험장이 주말이면 자녀를 동반한 가족, 친구와 연인들로 활기를 띈다. 주말 평균 이용객이 400여 명에 이른다.

올해 개장한 지 2주 만에 대전 시민이 주말에 찾는 필수 레저 스포츠 장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전국에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은 30여개소가 된다.

대부분은 바다와 댐 주변 호수, 외곽 산악지, 바닷가에 위치한다. 도심에 흐르는 하천을 활용한 수상체험장은 대전이 거의 유일하다. 따라서 시민들 이용 접근성이 좋다.

체험장에서 수상기구를 이용하는 것과 별도로 드래곤보트 아카데미도 참여할 수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드래곤보트 이용법을 교육하고, 동호인팀으로 육성한다.

참여 시민·단체간 협동심과 신뢰 증진과 함께 수상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9월에 드래곤보트(용선, 龍船)경주대회와 볼거리, 체험거리 등 다채로운 부대부스 운영, 공연을 접목한 '2014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체험장은 10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월요일 휴무) 운영된다. 이용은 전화 또는 인터넷예약, 직접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체험가능 기구는 6종으로 레저카약, 용선(드래곤보트), 페달보트, 래프팅, 수상자전거, 스탠딩카누 등이며, 이용자의 선호에 따라 선택하고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체험장이 위치한 갑천은 대전 관광 8경중 하나인 대전문화단지와 인접한 곳으로, 시립미술관, 대전예술의 전당, 한밭수목원 등 시민 여가 장소로 손 꼽히는 곳"이라며 "많은 시민들께서 가족, 친구와 함께 수상스포츠로 하나 되어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갑천수상스포츠 체험장은 2012년 개장 이래 7만여 명이 이용했으며, 지난해 9월에 개최된 「2013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은 보트 경주대회와 함께 공연,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15천여 명이 참여했고, 새로운 시민 여가 콘텐츠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