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얽히고 설킨 불량 공중선 정비
관악구, 얽히고 설킨 불량 공중선 정비
  • 김용만·김경홍 기자
  • 승인 2014.04.16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협의회 구성등 합동정비체계 구축 도심흉물 정리

▲ 불량 공중선 정비 모습.
[신아일보=서울/김용만·김경홍 기자] 서울 관악구는 도로변과 주택가 전봇대에 난립한 불량 공중선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한전을 비롯한 KT, LGU+,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현대HCN, 드림라인, 세종텔레콤 등 8개 전기·통신 사업자와 공중선정비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합동정비 체계를 구축하고, 도심흉물이 돼 버린 공중선 정비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관악구 지역 내 전신주는 전주 8,448본, 통신주 9,109본으로 공중선의 길이는 2,311km에 이른다. 이중 폐선 또는 복잡하게 얽히고 지나치게 늘어져 시설기준에 미달되는 '불량공중선'을 제거하는 것으로 행운동, 신원동, 서원동의 7개 구간을 중심으로 정비가 진행된다.

이번 불량공중선 정비공사는 이달 중 착공해 11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공사비는 전액 한전 및 통신사업자가 부담한다.

한편, 구는 2009년에 한국전력, KT, 현대HCN 등 5개 업체와 함께 공중선 정비 업무 협약을 맺고, 매주 수요일을 '공중선 합동정비의 날'로 지정해 정비를 실시해 왔다.

올해에도 한국전력, KT, 현대HCN 등 5개 업체가 참여해 관악구 전역의 30개 구간의 이면도로 인입선 및 가로변 폐·사선 등을 정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