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으로 중국인 관광객 몰려온다
인천항으로 중국인 관광객 몰려온다
  • 인천/김경홍 기자
  • 승인 2014.04.0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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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크루즈선 90여척 인천항 입항

인천아시안게임 전후 입항 잇따를 듯

[신아일보=인천/김경홍 기자] 인천항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밀물처럼 몰려 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정기 취항한 크루즈선을 통해 16만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인천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약 16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인천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올해도 크루즈선 90여척(약 14만명)이 인천항으로 입항할 예정이고, 더욱이 9월 인천에서 열리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전후해 크루즈선박 입항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지난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과 인천을 오가는 페리선을 통한 일반 관광객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인천항 입국 여행자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는데, 소무역상(보따리상)의 입국은 감소하고 한류 확산으로 일반여행자의 입국은 크게 증가했다.

전체 입국여행자 중 일반여행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지난해에는 69%를 넘어섰다.

인천항은 과거 보따리상이 주로 이용하는 항만에서 일반여행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항만으로 이미지가 개선되고 있다.

인천항 일반여행자의 대부분(약 80%)은 중국인 관광객으로 이들의 입국으로 인한 관광 수입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천지역 상인들은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다양한 마켓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증가하는 일반 관광객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휴대품 통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입·출국장 검사시스템을 일반여행자 위주로 개선하고 직원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관광진흥에 더욱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