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의 열기, 마량 미항으로
토요일 오후의 열기, 마량 미항으로
  • 강진/김영균 기자
  • 승인 2014.04.07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진 마량미항 토요음악회, 올해 첫 공연
▲ 지난 5일 마량미항 토요음악회가 관람객 500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공리에 개막공연을 마쳤다.

[신아일보=강진/김영균 기자] 전남 강진군 마량면 마량 미항 상설무대에서 지난 5일 5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2014년 토요음악회의 개막을 알리는 첫 번째 공연이 성공적으로 열렸다.

갑작스런 강풍으로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2014년 첫 공연을 보러 나온 주민들과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에 초청가수들은 열띤 공연으로 답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지난해 토요음악회에 참여했다가 아름다운 마량항에 매료돼 ‘마량에 가고 싶다’를 작곡한 인가가수 정의송씨와 ‘안동역에서’의 진성씨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만들었다.

공연을 찾은 마을주민 김미강(71세)씨는 “토요일 오후가 되면 만사를 제쳐놓고 음악회를 찾는다”며 “마을주민들과 함께 신나는 음악도 듣고 즐기다 보면 지난 일주일의 피로가 가시고 활력이 넘친다”고 말해 음악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5일 막을 올린 마량미항 토요음악회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16시(하절기 18시) 총 29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