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창녕/안병관 기자] 경남 창녕군 고암면 전 주민들이 지난달 9일 새벽 불의의 화재로 사망 1명, 화상 1명, 주택 전소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주민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면사무소에 따르면 고암면 청학마을 김모씨(76)는 화재로 부상을 입어 현재까지 동마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 소식을 들은 경남 적십자사는 긴급 구호품과 위로금을 전달했고 고암면(면장 성학경) 이장협회의와 기관·사회단체협의회는 위로금을 모았다.
지난 1일 기관·사회단체대표는 입원 치료 중인 김 씨와 가족을 만나 전 면민들이 정성껏 모은 460만원을 전달했다.
성 면장은 “고암면은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고 상부상조하는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간직한 고장”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주민들을 면민 전체가 발 벗고 나서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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