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봄철 대형산불 방지 총력 대응
강화, 봄철 대형산불 방지 총력 대응
  • 강화/백경현 기자
  • 승인 2014.03.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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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0일까지 산불 특별대책기간 운영
▲ 강화군은 다음달 20일까지를 봄철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형산불 방지에 총력대응한다. 사진은 산불 진압 모습.

[신아일보=강화/백경현 기자] 인천시 강화군은 다음달 20일까지를 봄철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형 산불 방지를 위해 총력대응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기간은 예년의 이달 20일부터 시작되는 것보다 열흘 빨리 운영하는 것이다.

이는 현재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산불이 예년 평균의 97건보다 39건이 많은 129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산불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과거 1천ha 이상의 대형 산불이 이 시기에 발생한 바 있어 대형 산불 방지에 총력대응에 나선 것이다.

군은 산불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농산폐기물과 논·밭두렁 소각을 전면 금지하고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며, 단속기간 내 허가 없이 산림이나 산림 인접지역에 불을 피우거나 불을 가지고 들어간 자에 대해 5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히 조치한다.

또한, 무인감시카메라, 산불소화시설, 산불 진화차, 기계화 진화장비에 대한 일제점검을 마쳤으며 산불전문진화대 25명, 산불감시원 57명을 조기에 선발 배치, 유사시 산불진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숲을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면서 아름답고 울창한 푸른 숲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산불조심 및 감시에 시민 모두가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