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AI의심 종란 전량 매몰
상주시, AI의심 종란 전량 매몰
  • 상주/김병식 기자
  • 승인 2014.03.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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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방지 발빠른 조치로 사전 예방 나서

▲ 지난 14일 ㈜올품 회사측 인력과 상주시공무원 등 100여명이 투입되어 매몰처리를 하고 있다.
[신아일보=상주/김병식 기자] 경북 상주시가 고병원성AI(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농장에서 유입되어 부화 중인 종란 300만개 병아리를 전량 매몰 폐기처분했다

지난 14일 경북 상주시는 관내 ㈜올품 부화장에서 부화 중인 종란 320만개에 포함된 갓 태어난 병아리 8만마리를 최근 불거진 고병원성AI 예방 차원에서 모두 매물 폐기처분하기로 회사측과 협의 결정했다.

이번에 폐기하는 종란은 충남 당진시의 산란계 농장으로부터 반입된 것으로서 최근 이 농가가 고병원성AI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상주시는 그간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북도 방역당국과 지역 축산단체의 의견 수렴 및 (주)올품과의 협의를 거쳐 AI의 전국적인 확산 방지를 위해 종란의 이상유무를 떠나 역학적 차원에서 발빠르게 조치에 나선 것이다.

또 이번 폐기작업은 지난 14일 회사측 인력과 시공무원 등 100여명이 투입되어 매몰처리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25일에 유입된 종란 4천개도 문제 될수 있다고 보고 현재 부화 중인 종란과 갓 태어난 병아리도 전량 매몰 폐기처분 했으며, 당분간 부화장을 폐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제일의 육계생산인 상주지역은 고속국도IC 등 진입로 전체에 대한 24시간 방역비상근무체제를 통해 현재까지 AI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있다.

또, 이날 민인기 상주부시장은 "이번 조치에 적극 협조해 준 (주)올품 측에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전행정력을 집중해 AI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