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형무소 세계유산 등재 촉구
서대문 형무소 세계유산 등재 촉구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4.03.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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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모 송파구의장, 시도대표회의서 대표 발의
▲ 박용모 송파구의회 의장이 지난 11일 '서대문형무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촉구에 관한 결의안'대표 발의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신아일보=서울/김두평 기자] 박용모 전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송파구의회 의장)은 지난 11일 대전 동구청에서 개최된 '제181차 전국시도대표회의'에서 '서대문형무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촉구에 관한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용모 수석부회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최근 일본은 강제징용의 상징인 하시마와 가미카제 자살특공대원 유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본의 우경화 현상이 우리나라 국민 모두를 분노케 하고 있는 후안무치하고도 파렴치한 도를 넘는 작태라고 생각해 본 결의문을 대표발의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결의안에는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독립운동가 및 민주화운동가들이 숱한 고난과 희생을 간직한 역사적 장소로 서대문형무소가 간직한 '독립'과 '민주' 이념을 올바로 계승하는 것이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 합치되므로 서대문형무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정부가 적극 앞장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이날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만장일치로 본 결의안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