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이토 저격 영상 2개 미국에 있다
안중근 의사, 이토 저격 영상 2개 미국에 있다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4.03.1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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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보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영상 2개가 미국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타임스는 1910년 8월 14일자 매거진 섹션에 실은 '스릴있는 순간에 찍힌 이례적 스냅샷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와 같이 보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타임스는 "카메라가 이토 히로부미와 일행이 기차에서 내려 플랫폼을 건너오는 것을 찍었는데 그 뒤 예상못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군중 속에서 한국인이 튀어나오며 총성이 울렸고 이토 히로부미와 일행 3명이 쓰러졌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기모노를 입은 안 의사가 총을 쏘는 장면과 이를 촬영하는 모습을 묘사한 삽화를 싣고 그에 대한 설명으로 "영상은 재판에서 상영된 뒤 일본 정부가 압수해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으로 온 영상들의 행방이나, 그것들과 일본 정부가 압수해간 영상들과의 관계 등은 보도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