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국회 충청권 이전 이뤄내겠다”
“청와대·국회 충청권 이전 이뤄내겠다”
  • 내포/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3.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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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전 총장, 6·4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 선언

▲ 정진석 전 국회사무총장이 6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신아일보=내포/김기룡 기자] 정진석 전 국회사무총장이 6일 “청와대·국회 충청권 이전 이뤄내겠다”며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총장은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의 대도약과 충청인의 큰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충남지사 선거전은 충청권 차세대 주자인 새누리당 정진석과 민주당 안희정 지사가 벌이는 황산벌 전투가 될 것”이라며 “충청인의 정치적 꿈은 영·호남 대결구도 속에 여전히 미완이지만 그 꿈을 마음에 품고 페어플레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지금 그 어느 시대와도 비교할 수 없는 역동적인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며 “황해를 사이에 두고 충남과 마주한 중국의 영향력은 경제 분야로 확대되고 한중FTA의 파도가 정면으로 밀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철저하게 준비하고 계획해야만 한다. 가만히 멈춰 서 있으면 커다란 위기가 될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준비하고 계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장은 또 “이 같은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선 충청권의 미래전략과 발전계획을 토론하고 합의해야 한다”면서 “충남의 장기발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충남미래전략기획처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와대·국회 충청권 이전과 관련해선 “대통령과 국회를 설득해 청와대와 국회의 충청권 이전을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황해미래구상 △지속적 성장동력 발굴 △나눔 있는 따뜻한 충남 육성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 등 4대 비전을 발표했다.

한편, 정진석 전 총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한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워싱턴특파원, 16, 17, 18대 국회의원, 청와대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국회사무총장(장관급)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