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지키면 재산 보호, 생명도 살린다
안전 지키면 재산 보호, 생명도 살린다
  • 고재만 기자
  • 승인 2014.02.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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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안전교육장 '살리재' 건설재해예방효과 톡톡
▲ '살리재' 건축안전교육 장면

[신아일보=서울/고재만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최근 경주 리조트 사고 이후 건설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구는 건설현장의 재해예방 체계를 강화하기로 하고 그동안 구축해온 현장중심의 건설안전 통합 시스템을 더욱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업무협약을 맺은 안전보건공단과의 협조체제를 확고하게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전국 지자체와 건설현장에 '살리재' 안전교육 동영상 자료를 배포하고, 건축 관계자를 대상으로 착공 전에 실시하던 안전교육을 기존 건물 철거 시부터 확대 시행한다.

아울러 관내 건설현장 90여 곳에 '찾아가는 안전교육 버스' 운영을 반기별에서 분기별로 확대 시행해 현장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보완했다.

앞서 구는 지난 2012년 6월 전국 최초로 건축과 민원실에 안전교육관 '살리재'를 설치해 건축주 및 시공자, 감리자 등 건축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 이수제'를 실시하는 등 소규모 건설 재해예방에 톡톡히 한 몫을 해내고 있다.

이밖에도 재난발생률이 휴일에 높다는 점에서 착안해 매주 금요일에 1만 건이 넘는 문자전송을 하고 있는 '금요 안전 문자전송(SMS) 서비스'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우리나라가 OECD 가입국 중 경제 10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건설안전에 대해서는 여전히 후진국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경제대국에 맞는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