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내달 1일 제95주년 3·1절 기념행사
울진군, 내달 1일 제95주년 3·1절 기념행사
  • 울진/강현덕 기자
  • 승인 2014.02.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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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게양으로 나라사랑 실천을"

[신아일보=울진/강현덕 기자] 경북 울진군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의 위업을 기리고 고귀한 3.1 독립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군민 대통합을 이루기 위한 제95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오전 10시 원남면 매화리 기미독립만세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울진군수, 장용훈 울진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및 보훈가족, 군인·학생·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울진교육지원청교육장 이판수), 기념사(울진군수), 3.1운동 유족회장(전광순) 만세삼창, 참석자들의 헌화 및 분향순으로 기념행사가 이어진다.

1919년 3월 1일 파고다공원에서 시작된 3.1운동은 교통·통신 불편과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질 때 우리 울진에서도 4월 11일 매화장터(현재 기미독립만세공원)에서 500명, 4월 13 일 북면 흥부장터에서 1,000여명의 군중이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독립만세를 외쳤으며 4월 12일 울진장터에서도 계획됐으나 아쉽게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울진군의 기미독립만세운동은 당시 남북한 인구를 합쳐 2천만명 정도로 교통·통신수단 불편과 일제 감시의 눈을 피해가면서 이와 같은 군중이 운집했음을 미루어 볼 때 울진군민이 민족자존의 애국심 또한 남다름을 느낀다"며"각 가정과 직장에서는 반드시 태극기를 게양해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길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4월 13일에는 3.1절 기념식 행사와 별도로 북면 흥부장터에서 북면독립정신보존위원회 주관으로 올해로 18회째 4.13만세운동 기념식 및 재현행사, 문화행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