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심심할까봐...도그TV 방송
개가 심심할까봐...도그TV 방송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4.02.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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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방송사 CJ헬로비전은 25일 국내 최초로 개들이 보는 채널 '도그TV'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도그TV는 미국의 과학자, 동물심리학자, 행동전문가들이 모여 개의 취향이나 습성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가 느낄 수 있는 명암, 밝기, 색상, 소리, 주파수 등에 맞춰 개발한 방송 프로그램. 나이와 종(種)에 상관없이 모든 개가 시청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집에 홀로 남는 애완견이 많아지면서 이들의 정신적 불안과 외로움, 스트레스를 해결해주고 적절한 자극과 즐거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한국에서 도그TV가 방송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CJ헬로비전의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와 N스크린 서비스 '티빙(tving)'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미 이스라엘과 미국에선 방송 중이며 미국은 방송 2년 만에 100만 마리 이상의 '시청견'을 확보한 바 있다.

방송을 보려면 '헬로tv' 채널 42번에서 리모컨으로 가입하면 된다.

가입자들에게는 티빙을 통한 N스크린 서비스를 지원한다. 요금은 월 8천원이며, 부가세 별도다. 수익금 중 일부는 유기견 보호단체 기부금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