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에도 계속 부천서 살고 싶어”
“5년 후에도 계속 부천서 살고 싶어”
  • 부천/오세광 기자
  • 승인 2014.02.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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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013 사회조사’ 결과…62.2% 응답

[신아일보=부천/오세광 기자] 경기도 부천시민의 절반 이상은 5년 뒤에도 부천에서 계속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부천시 사회조사 결과 부천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응답은 모든 연령대에서 절반 이상인 62.2%를 차지했다. 10대를 제외하고 연령이 높을수록 높아져 60세 이상은 71.8%에 달했다. 거주형태별로는 단독주택이 71.1%로 가장 높았고 아파트는 63.0%였다.

거주기간은 10년 이상 산 시민이 전체의 56.6%였고 39세 이하는 절반 이상이 6년 미만 거주한 반면 40대 이상의 절반이상은 최소 10년 넘게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에 대한 만족도는 6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2007년에는 '지금 사는 곳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전체 19.4%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45.2%로 늘어났다.

부천에서 열리는 문화예술행사에 대해 전체의 42.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2010년의 19.7%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문화예술행사 시민들의 참여율은 2010년보다 오히려 줄어들었다.

시의 문화행사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것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80.3%)와 복사골 예술제(80.2%)였다. 반면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참여한 행사는 진달래꽃축제(36.3%) 였다.

직장과 학교에 대한 질문에 부천시민 절반 수준인 44.7%가 부천시라고 답했다. 서울시라고 답한 사람은 29.5%를 차지했다. 20대에서 40대미만의 사람들은 부천시보다는 서울시로 학교나 직장을 다니는 비율이 높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에 계속 살고 싶어하는 시민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주거에 만족한다고 답한 시민들이 2007년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은 그만큼 부천이 살기 좋아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우리나라 최고의 도시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사회조사는 3년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 조사는 2010년에 진행했다. 조사대상은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나온 부천시 전체 시민의 세대, 성별, 주거형태 등을 반영한 확률비례계통추출방법을 이용해 선정된 1460가구였다. 조사항목은 14개 부문 113개 이다.

조사 결과의 허용오차는 ±4.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