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도서 인권보호 특별수사대' 설치
전남경찰 '도서 인권보호 특별수사대' 설치
  • 전남/이병석 기자
  • 승인 2014.02.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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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적 수사활동으로 인권침해사범 뿌리 뽑을 것"

[신아일보=전남/이병석 기자] 전남지방경찰청은 최근 문제된 도서지역 염부 및 양식장 종업원 등에 대한 인권 침해 사범 척결을 위해 수사과에 '도서인권보호 특별수사대'를 설치하고 지난 17일 현판식을 가졌다.

특별수사대장은 광역수사대장이 맡고 광역수사대 2개팀(12명)을 수사팀으로 전담 편성하고, 대규모 단속 필요시 경찰관 기동대 추가 인력을 투입해 도서지역 염전, 양식장, 직업소개소 등에 대한 상시 수사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특히 염부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상습폭력·학대행위, 취업 알선을 빙자한 인신매매(무허가 직업소개소), 선불금 및 임금 착취, 정부 지원금 횡령행위 등에 대해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현장 점검 및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117신고센터(경찰,여성가족부,교육청연계신고망)를 통해 취약계층근로자들의 인권침해사례에 대한 상담과 신고접수를 받아 신속한 구호 및 수사활동을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서를 관할하는 7개 경찰서에도 단계적으로 전담팀을 발족해 염전·양식장 등 노동집약적 사업장에서 임금착취와 불법을 일삼는 악덕업주를 발본색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