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만능세포, 논문조작 의혹
제3의 만능세포, 논문조작 의혹
  • 주장환 순회특파원
  • 승인 2014.02.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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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신문등 일본언론 보도

[신아일보=도쿄/주장환 순회특파원] 제3의 만능세포인 STAP(Stimulus-triggered acquisition of pluripotency) 세포 논문에 “부자연스러운 화상 데이터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문조작 의혹이 대두되고 있다.

산케이 신문등 일본언론은 이같은 의혹이 일자 일본 이화학연구소가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 1월30일자 ‘네이처’에 게재된 두 편의 논문이다. 이 논문에서 이화학연구소 소속 오보카타 하루코 연구주임은 쥐의 림프구 세포를 약산성 용액에 잠깐 담그는 자극만으로 어떤 세포로든 변할 수 있는 만능세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논문이 발표된 뒤 논문의 화상 데이터 일부가 조작된 흔적이 있으며 STAP 세포로 만든 쥐의 태반 사진이 중복 사용됐다는 등의 의문이 제기됐다.

이화학연구소는 수명의 외부 전문가와 함께 조사에 들어갔으며 지난 13~14일 오보카타씨와 대면조사도 실시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